무영탑1 경주여행 무영탑 아사달의 눈물과 남산의 영원경주 무영탑, 새벽 남산에서 바람이 돌무더기를 울린다. 삼국유사에 전하는 무영탑은 신라 소지왕 시기, 백제 석공 아사달이 아내 아사녀를 그리며 쌓은 탑이다. 그의 눈물은 돌에 스미고, 그녀의 기다림은 바람에 흩어진다. 이 설화는 애절한 사랑의 여정을 담아 네 가슴에 설렘과 깊은 여운을 새긴다. 차가운 맹세: 아사달의 약속남산 새벽, 바람이 돌무더기에 차가운 한기를 뿌린다. 삼국유사에 따르면, 소지왕 시기(479~500년) 아사달은 신라의 부름을 받아 무영탑을 쌓았다. 그의 가슴엔 아사녀와의 약속이 아릿했다. “탑을 쌓고 너에게 돌아가리.” 백제의 따뜻한 집, 아사녀의 미소가 꿈에 어른거렸다. 하지만 신라의 하늘은 낯설고, 돌의 냉기가 손끝을 찔렀다. 바람이 그의 속삭임을 삼키고.. 2025. 5. 31. 이전 1 다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