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사이드 아웃 (Inside Out, 2015)
감정이라는 우주의 항해자들미네소타에서 샌프란시스코로 이사하게 된 11살 소녀 라일리의 머릿속. 그녀의 일상과 기억, 정체성은 ‘기쁨’, ‘슬픔’, ‘분노’, ‘혐오’, ‘공포’라는 다섯 감정 캐릭터들이 조종하는 ‘감정 본부’에서 결정된다. 그 중심에는 항상 낙천적이고 긍정적인 ‘기쁨’이 서 있다. 그녀는 라일리가 행복하게 살 수 있도록 모든 감정을 통제하려 하고, 특히 부정적인 감정인 ‘슬픔’이 핵심 기억에 접근하지 못하게 막는다.하지만 이사의 스트레스로 인해 라일리의 감정 시스템은 흔들리고, 그 와중에 우연히 ‘슬픔’이 중심 기억 몇 개를 건드리면서, 라일리의 주요 기억섬들 — 가족, 친구, 취미, 정체성 — 이 무너지기 시작한다. 이 사건으로 인해 ‘기쁨’과 ‘슬픔’은 감정 본부에서 멀리 떨어진 기억..
2025. 4. 21.